선거특수 맞은 음료시장..'박카스 웃었다'

유세기간 피로회복 기능 박카스 '불티'
편의점·대형마트 매출 호조
  • 등록 2014-06-04 오전 10:46:10

    수정 2014-06-04 오전 10:56:4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6·4 지방 선거의 최대 수혜 음료로 ‘박카스’가 웃었다. 지방선거 후보자 유세기간 동안 피로회복 기능이 있는 박카스(동아에스티(170900))가 특수를 누리며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기 때문.

4일 GS25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공식 유세 기간이었던 지난달 22일부터 2일까지 박카스F(편의점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2% 증가하며 음료 상품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음료 전체 신장률(15%)의 2배가 넘는 높은 수치다.

편의점 판매용 박카스F
세븐일레븐에서도 선거 유세기간 동안 박카스F의 매출은 22.8%의 신장률을 기록해 전체 음료 매출 신장률(10.1%)의 2배를 웃돌았다. CU 역시 박카스F 매출이 20.4% 증가해 음료 전체 매출 상승률(13.9%)보다 높았다.

선거철 박카스의 인기는 대형마트에서도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선거운동기간 음료 의약외품 매출이 8.5% 늘어난 가운데 이중 박카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90% 가량을 차지했다. 같은 카테고리의 비타민·에너지음료와 기능성음료(숙취해소 등) 매출이 각각 19.2%, 58.4% 감소한 데 비하면 눈에 띄는 선전이다.

선거 유세 기간 동안 박카스의 매출이 유난히 큰폭으로 상승한 이유는 선거운동 활동을 펼치면서 쌓인 피로를 달랠 용도로 피로회복제를 찾는 수요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의약외품으로 분류된 박카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양강장, 허약체질, 육체피로, 병후의 체력저하, 식욕부진, 영양장애 등의 효능·효과를 인정받았다.

실제로 선거가 진행되는 시기에 박카스의 매출은 고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18대 총선이 진행된 2012년 2분기 박카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8.4% 늘었다. 17대 대선이 치러진 지난 2007년 4분기와 18대 총선이 진행된 2008년 2분기 박카스의 매출 성장률은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박카스의 슈퍼 판매가 허용되면서 구매 접근성이 높아진 점도 박카스 매출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2년 7월 박카스를 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더운 날씨에 음료 매출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피로 회복에 효능이 있는 박카스는 선거철을 맞아 더욱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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