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GS25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공식 유세 기간이었던 지난달 22일부터 2일까지 박카스F(편의점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2% 증가하며 음료 상품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음료 전체 신장률(15%)의 2배가 넘는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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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박카스의 인기는 대형마트에서도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선거운동기간 음료 의약외품 매출이 8.5% 늘어난 가운데 이중 박카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90% 가량을 차지했다. 같은 카테고리의 비타민·에너지음료와 기능성음료(숙취해소 등) 매출이 각각 19.2%, 58.4% 감소한 데 비하면 눈에 띄는 선전이다.
현재 의약외품으로 분류된 박카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양강장, 허약체질, 육체피로, 병후의 체력저하, 식욕부진, 영양장애 등의 효능·효과를 인정받았다.
박카스의 슈퍼 판매가 허용되면서 구매 접근성이 높아진 점도 박카스 매출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2년 7월 박카스를 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더운 날씨에 음료 매출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피로 회복에 효능이 있는 박카스는 선거철을 맞아 더욱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