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일동제약(000230)이 녹십자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한가로 직행했다.
17일 오전 9시5분 현재 일동제약은 전날보다 14.71%(1750원) 오른 1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강세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전날 녹십자는 일동제약의 주식 351만2893주(14.01%)를 추가로 취득, 보유지분율을 29.36%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녹십자는 일동제약 최대주주인 씨엠제이씨외 15인이 보유한 34.16%에 근접한 지분을 확보했다. 씨엠제이씨는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법인이다.
업계는 녹십자가 일동제약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한 것은 적대적 M&A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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