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Q 해양 시추 수익성 개선..'매수'-동부

  • 등록 2013-07-26 오전 9:05:07

    수정 2013-07-26 오전 9:05:07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동부증권은 26일 현대중공업(009540)의 2분기 실적은 해양 시추와 생산 설비 수익성이 개선돼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시추 설비 매출 비중이 늘고 해양사업부와 정유사업부가 양호한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현대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2.2%로 시장기대치 1.7%와 동부증권 예상치 1%를 모두 웃돌았다.

앞으로는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은 줄고 질적 측면에서의 수주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8.5% 오른 점은 다소 부담이지만 해양, 에너지 관련 제품들의 수익성 기여가 이어질 것”이라며 “상선 수주도 선가 상승을 고려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환경이 개선됐고 플랜트 관련 수주는 하반기에 두각을 보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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