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한항공·아시아나 약세..'2월 항공수송 실적 둔화'

  • 등록 2013-03-11 오전 9:18:20

    수정 2013-03-11 오전 9:18:2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이 2월 항공운송실적 둔화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9시16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비 1.04% 하락한 4만2850원을 기록중이고, 아시아나항공은 0.34% 내린 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월 인천공항의 여객 및 화물 수송 실적이 항공주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은경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 국제 여객 수요가 견조한 양적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긴 하나 질적 개선이 동반되고 있지 않다”며 “노선별로 중국인 입국 수요는 강세, 일본인 입국 수요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수익성이 가장 높은 내국인 출국 수요가 매우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당분간 달러-원 환율도 현재의 1050~1100원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결국 내수 소비 회복이 뒷받침돼야 출국 수요도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여객수송은 증가했지만 화물운송은 유럽 경기침체와 항공사별 경쟁 확대로 전년동월대비 급감했다”며 “해외여행 확대와 인바운드 수요 증가로 여객부문은 안정적이지만 현재 전반적인 항공운송 업황은 약세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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