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대학교 나탈리아 그린들러 박사 연구팀은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첨가제인 프탈레이트가 조기폐경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여성 5700명의 혈액과 소변에서 검출된 프탈레이트 농도와 폐경 시기를 분석했다.
또한 일반적인 폐경은 51세지만 프탈레이트가 다량으로 검출된 여성은 49세에 폐경을 겪었으며, 30대에 폐경을 겪은 여성도 있었다.
그린들러 박사는 “프탈레이트와 폐경 시기의 연관성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프탈레이트가 난소 기능 등 생식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장기간에 걸쳐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생식의학회(merican Society of Reproductive Medicine)’ 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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