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중진공 보유 부실채권 4073억 매입

"총 8125억원 공공부문 부실채권 매입"
  • 등록 2012-05-25 오전 9:32:19

    수정 2012-05-25 오전 9:32:19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5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보유중인 4073억원의 부실채권을 매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매입은 지난해 캠코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재기희망 중소기업인의 신용회복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해당 부실채권은 상각 후 평균 4년7개월이 지난 무담보채권으로 매입가격은 회계법인이 평가한 시장가격이다.

이로써 캠코는 지난해 7월 인수한 기술신용보증기금 구상채권 4052억원을 포함해 총 8125억원의 공공부문 보유 부실채권을 매입하게 됐다.

이번 매입을 통해 채무불이행자로 전락했으나 재기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인들은 채무감면, 취업알선, 소액대출 등 캠코의 신용회복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재산이 없는 경우 연체이자 전액과 원금의 최대 50%를 감면받고 `행복잡(Job)이` 프로그램을 통한 취업알선의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캠코의 특화된 채권관리 인프라를 이용하여 채권회수율을 최대화하는 한편, 중소기업인의 재창업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는 등 종합적으로 재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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