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최근 주가 흐름이 좋지 않지만 실적 성장성과 안정성에는 변함이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7만8600원을 고수했다.
한상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자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한 달간 현대건설은 시장과 건설업 주가 수익률을 각각 11.7%포인트, 8.4%포인트 하회하며 부진했다"며 "실적의 성장성과 안정성은 여전한데 할인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석에 대한 배경으로는 "현대건설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2480억원에 이르러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할 전망이고 이는 대형 6개 건설 회사 평균 5.7%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반기 말 단기투자자산을 포함해 3756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한 반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잔액은 1조7000억원에 그친다"며 "주택과 관련된 위험이 작아 안정성도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은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이 13.4배로 건설업종 평균 14.9배에 비해 10.1% 할인된 상태"라며 "M&A 기대감이 약해진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최소한 업종 평균 수준의 PER은 받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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