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최고 730만명에 육박했던 청약통장 가입자가 내리막길을 걸으며 700만명 이하로 줄었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판교 열풍으로 급증세를 보였다가 청약가점제 도입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18일 건설교통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694만7937명으로 전달에 비해 5만3824명 줄었다.
지난 2005년 6월 처음으로 700만명(700만3006명)을 돌파한 후 2년 5개월만에 700만명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가입자수는 2006년 4월 판교분양 때 728만384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약통장 가입자가 줄고 있는 이유는 청약가점제 도입으로 쓸모가 적어진 청약부금 가입자가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부금가입자는 2006년 4월과 비교할 때 61만6709명이나 줄었다. 반면 2기신도시 건설 붐에 힘입어 청약물량이 늘어난 청약저축 가입자는 2006년 4월보다 33만2302명 늘었다.
■청약통장 가입자수 2005년 6월 : 700만3006명
2006년 4월 : 728만3840명
2007년 10월 : 700만176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