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이엔씨, "수출·방산 매출 확대..내년 420억 목표"(VOD)

미국.내년 일본 수출 본격화..내년 수출 2800만불
방위산업 실적 지속 확대..내년 70억 매출 목표
해상용 네비게이션.레이다 등 신제품 반응 긍정적

  • 등록 2006-12-19 오전 10:00:00

    수정 2006-12-19 오전 10:06:18

[이데일리 임종윤기자]국내 최대 해상용 전자장비 생산업체인 삼영이엔씨(065570)가 해외 수출 확대와 방위산업 물량 증가로 내년에 4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황원 삼영이엔씨 대표는 19일 증권경제 전문채널 이데일리-토마토TV의 'CEO & COMPANY'에 출연, "해외 수출이 미국과 일본, 유럽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데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방위산업 관련 매출이 늘고 있어 내년에는 42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미 국내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하고 있어 지난해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왔다"고 말하고 "올 10월에 미국에 60만불 규모의 해상용 네비게이션을 납품한 데 이어 이달에도 50만불 규모의 추가 수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일본 시장.

일본은 그동안 국내 해상용 전자장비의 수준을 낮게 평가해왔는 데 최근 일본 업체들이 삼영이엔씨의 기술력을 인정하면서 내년부터 일본 수출길이 트이게 됐다.

황 대표는 "회사 브랜드가 아닌 OEM(주문자상표 부착방식)이기는 하지만 일단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고 "내년에 일본 시장에서만 약 7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영이엔씨는 지난 2005년 1400만불에 이어 올해는 1800만불의 수출을 기록했고 내년에는 미국과 일본, 유럽, 중동시장의 선전에 힘입어 2800만불 규모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방위산업분야에서도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지난 2004년부터 해군에 통신장비를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 50억원의 실적을 올린 데 이어 내년에는 70억 규모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황 대표는 "방위산업의 특성상 납품에 이르기까지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지만 일단 공급업체로 선정되면 장기 계약을 맺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해군의 노후장비 교체 수요가 꾸준한 데다 새로운 함정 발주가 늘고 있어 기대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해상용 네비게이션과 레이더, 위성안테나 등 신제품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고 이들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라며 "안정된 내수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내년이후에는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CEO & COMPANY '삼영이엔씨'편은 19일 오후 5시 40분 이데일리-토마토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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