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현실화율(시세대비 공시지가 비율)이 시세보다 높은 희한한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정부는 작년 공시지가 현실화율이 90.9%라고 밝혔지만 올해는 현실화율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공시지가 상승률(17.81%)에서 작년 땅값 상승률(4.98%)을 빼면 현실화율(12.83%)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계산하면 올해 현실화율은 103.7%가 된다. 공시지가가 시세보다 높은 것이다.
이와 관련, 건교부는 "지난해 발표한 현실화율은 현장조사에 나선 감정평가사들의 자의적 판단을 수치화했던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실거래가 신고제 실시로 제대로된 현실화율을 발표할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