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 3사, "제휴" 놓고 교통부와 갈등 심화

  • 등록 2003-01-22 오전 9:31:30

    수정 2003-01-22 오전 9:31:30

[edaily 전설리기자] 미국 항공업체인 델타항공과 노스웨스트에어라인즈, 컨티넨탈에어라인즈가 교통부가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고 제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교통부와의 마찰이 심화되고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항공업체들은 지난 주말 미국 교통부가 제시한 조건을 검토하고, 이날 교통부가 제시한 조건이 특정 시장에서 이들 항공사의 시장 점유를 막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교통부는 지난주 항공 3사의 제휴를 승인하지만 업계 경쟁 문제와 관련해 우려된다며 교통부가 제시하는 몇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항공사와 교통부간의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어 법정에 가서야 결론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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