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영한기자] 동원증권(이선일 애널리스트)은 26일 코스닥 등록기업인
강원랜드(35250)의 8월 실적과 관련, 기존의 "매수"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21만원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강원랜드의 8월 실적과 관련한 동원증권의 코멘트.
◇강원랜드 8월 실적코멘트
▶8월매출액은 4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했고 일평균 입장객수는 3232명으로 2.5% 늘었다.
▶월입장객수는 개장이후 세번째로 10만명 돌파
-8월 입장객수는 총 10만 190명으로 금년 들어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섬
-10만명 이상은 개장효과로 10만명을 넘었던 2000년 10월, 11월 이후 세번째
-휴가시즌인 데다 일부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인해 입장객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임
-8월초 일평균 5000명을 넘어서던 입장객수가 수해로 인해 월말에 접어들면서 하락세
▶매출액은 전년 8월보다 1.8% 감소
-매출액은 409억원으로 전년 8월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입장객수가 적었던 7월에 비해서는 11.3%나 줄어듬
-슬롯머신 매출액은 5.9% 증가했으나 매출비중(63%)이 높은 테이블게임 매출은 5.7% 감소
▶의미: 8월 실적은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나 휴가시즌의 특수성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파악됨
-8월 실적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7월대비 입장객수가 14.0% 증가했음에도 매출액은 오히려 11.3%가 줄어들었다는 사실
-이는 두가지 요인, 즉 테이블게임의 베팅액에 해당되는 드롭액과 고객이 승리하는 비율(회사 입장에선 손실)인 지불율이 상승했기 때문
-드롭액은 7월보다 6.1% 감소했는데 입장객이 증가했음을 고려하면 1인당 베팅액이 크게 줄어들었음을 의미함
-한편 테이블게임 지불율은 83.6%로 7월보다 2.5%P 상승
-올들어 월별 지불율은 80~84%수준을 오갔기 때문에 특별히 높은 수준은 아님
-따라서 평균 베팅금액 감소가 매출감소의 주요인으로 판단됨
-8월이 휴가시즌임을 감안하면 베팅성향이 낮은 일반관광객의 대거 방문으로 인해 베팅금액이 전반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으로 판단됨
-이번 실적의 시사점은 입장객수가 증가한다고 해서 반드시 매출액이 늘어난다고 볼수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것임
- 다만 슬롯머신게임은 베팅금액 수준이 일정하고 지불율도 62~63%로 거의 동일하므로 매출액이 입장객수에 비례한다는 것도 확인
▶투자의견 "매수"유지, 6개월 목표주가도 기존의 21만원 유지
-입장객수 증가만큼 실적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는 8월에 한정된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됨
-입장객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향후 메인카지노의 수요기반이 탄탄하다는 확신을 갖게 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