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의 call&put) 내재변동성 무엇을 암시하나

  • 등록 2002-03-19 오전 9:44:33

    수정 2002-03-19 오전 9:44:33

[edaily] 쉴세없이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국시장 앞에서는 트리플위칭데이(Triple Witching Day)라는 마녀도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상승세가 강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셈입니다. 최근 시장이 조정 없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조금은 조급함을 드러내며 장중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 특히 옵션(Option)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의 일방적인 매매는 오히려 이러한 변동성을 더욱 키워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특히 한국 시장에서 자주 나타나는 개인 투자자와 옵션(Option)의 내재변동성 관계와 시장방향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개인 투자자의 시장참가 목적은? 한국 증권시장에서는 이상하리만큼 옵션(Option)시장에서의 개인투자자 포지션과 시장의 방향이 엇갈리는 것을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예를 들어보면 트리플위칭데이(Triple Witching Day)에 개인 투자자의 무차별적인 풋(Put) 매수가 집중되었는데 시장은 결국 거래가 가장 집중되었던 풋(Put)행사에 손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만기 이후 거래일에도 지수의 상승세는 이어졌고 다시 개인 투자자는 Put매수에 집중하였으나 월요일 결과는 또 다시 시초가에 갭(Gap)상승으로 개인 투자자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과거의 예를 보아도 이러한 현상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며 이러한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두세가지 이유로 요약이 되는데 첫째 전체거래의 80% 이상이 개인 투자자로부터 발생이 되고 그 가운데 또다시 80% 정도는 Naked Play 즉 방향성매매를 보이고 있기에 시장의 심리와 상충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됩니다. 둘째로는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처럼 정교하거나 집중적인 매매패턴을 보이기가 어렵기 때문에 종종 투기적인 매매나 일시적인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 자주 나타나납니다. 셋째 조금은 극단적인 즉, 복권식매수에 매도로 대응을 하는 주체는 다름아닌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인데 이들이 단기적인 시장방향을 움직이는 큰 힘을 가지고 있기에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역으로 모멘텀매매에 우왕좌왕할 수 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이처럼 매수일변도의 시장접근은 Option시장에서는 특히 위험하며 설령 그 방향을 맞추었다고 하여도 시간가치, 변동성 등에 의하여 실제적으로 선물매매보다 수익을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간단한 스프래드(Spread)거래부터 시작하여 매도를 적절히 감안한 투자전략을 지금부터라도 세워야 할 것이며 소위 대박을 향한 기대가 클수록 손실은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 VIX지수처럼 시장의 지표가 되고 있는 개인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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