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전선은 28일 "지난 98년
코오롱상사와 컨소시엄을 맺어 수주한 시리아 통신망구축용 케이블 주문 7000만달러에 대한 수출신용장(L/C)이 개설돼 9월부터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급계약기간은 3년이다.
계약규모는 지난 98년 계약당시 8000만달러였으나 국제원자재가격이 내려 7000만달러로 줄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대성전선은 이같은 사실을 자사 홈페이지(http://www.daesungcable.com/) 를 통해 공지하기도 했다.
이 L/C는 쿠웨이트의 아랍펀드(Arab Fund)가 지불을 보증하는 것으로 시리아의 국내정세 및 경제상황과는 무관하게 진행돼 자금회수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된 상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회사측은 3년간의 안정적인 통신케이블 물량을 확보해 광케이블의 수익성 증대, 초전도선의 상용화 등과 더불어 고도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3억5000달러 규모의 시리아 통신망 구축사업의 일환.
대성전선은 지난 97년 1월부터 에릭슨 및 지멘스 등의 해외 유수의 40여개 업체와 경쟁해 기술 평가 및 가격 평가 작업을 거쳐 지난 98년 5월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한편
대성전선은 통신선 제조업체인 프랑스 케이블렉(CABLELEC)사로 인수될 예정이다. 케이블렉사는 세계 3대 케이블회사인 알카텔의 자회사이다.
대성전선은 지난 23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제3자 배정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 1800만주를 케이블렉사로 배정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후
대성전선의 상장주수는 총 3800만주가 되고 이중 케이블렉사의 지분은 47%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