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서밋 테라퓨틱스(SMMT)가 폐암 항암제 임상 3상 시험 결과, 경쟁사 머크의 유사 약물보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9일(현지시간) 주가가 폭등했다.
이날 서밋의 주가는 55.99% 상승한 19.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서밋은 지난 8일 국제폐암연구협회가 주최한 `2024년 폐암 세계대회`에서 폐암 치료 약물 이보네시맙(ivonescimab)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 시험은 중국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 내용을 보면 이보네시맙은 경쟁사인 머크사의 키트루다(Keytruda)와 비교해 암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49% 낮췄다. 약물 투여 후 암이 다시 진행되기까지 평균 11.1개월이 걸렸다. 이는 키트루다의 평균 5.82개월보다 뛰어난 성과다.
한편 이번 임상 데이터가 발표되며 머크(MRK) 주가는 2.06% 하락한 115.41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