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덕에 금리 인하 기대감에 불이 붙으며 국내 증시도 강세를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사진=키움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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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미국 증시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추가 둔화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는 등 영향으로 대형주 및 성장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 오른 3만9765.6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68% 오른 5434.4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43% 오른 1만7187.61에 거래를 마쳤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다우존스 예상치(0.2% 상승)를 소폭 밑돌았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2.2% 상승하며, 전월(2.7%)대비 크게 떨어졌고 이 역시 예상치(2.3%)를 하회했다. 상품 가격은 0.6% 상승하면서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주로 휘발유(2.8%) 등 에너지가 1.8% 급등한 탓이다. 하지만, 서비스가격이 0.2%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렸다.
특히 엔비디아 실적을 앞두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6.53% 강세를 보였고, 브로드컴과 AMD, 퀄컴 등 반도체도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했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는 엔비디아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에 힘입어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은 안정되며 순환매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지난 5일 대비 5.02% 상승하며 18만원선을 회복했다”며 “외국인 순매수 흐름 지속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