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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과 TEL의 반도체 장비는 HBM 반도체 생산에 필수로, 중국 기업정보 제공 업체 치차차에 따르면 양쯔메모리(YMTC)의 자회사 우한신신, 화웨이, CXMT(창신메모리) 등이 HBM을 개발 중이다.
HBM은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 메모리 대역폭을 크게 향상시키는 반도체 메모리 기술로, 기존 메모리보다 높은 데이터 전송과 대용량 처리 능력을 제공해 AI 시스템과 고성능 컴퓨팅에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받는다. 한미반도체, 한화정밀기계 등 한국 장비 제조업체도 HBM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에스테베즈 장관은 네덜란드와 일본 정부에 ASML과 TEL이 중국에서 첨단 제조장비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 규제를 강화해달라는 요청을 반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미국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와 램리서치는 중국에 이런 제한을 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네덜란드와 일본 정부는 이 같은 미국의 대중 서비스 제한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오는 11월 미 대선 이후 미국의 정책 방향을 지켜본 후 입장을 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블룸버그는 미국 정부가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Gate All Around) 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최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 제한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이 지난 2022년 10월 시행한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에 이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