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국과 호주는 1일(현지시간) 멜버른에서 외교·국방장관이 참여하는 ‘2+2 회의’를 열고, 양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국방·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논의할 예정이다.
| 한-호주 외교·국방 ‘2+2 회의’ 참석을 위해 호주를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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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 호주의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이 이날 회의에 참석한다.
한·호주 2+2 회의는 2021년 9월 서울에서 5차 회의가 열린 이후 2년 8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당초 지난해 10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호주 측 사정으로 연기됐다.
한국이 장관급에서 정례적으로 ‘2+2 회의’를 개최하는 국가는 동맹인 미국을 제외하고는 호주가 유일하다.
호주 국방부는 이번 회의에 대해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아래 역내 평화와 번영 도모, 인태와 전세계적 협력 심화, 국방·안보 협력 관계 증진 등에 대한 공동의 관심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양국 장관들은 이날 회의에 이어 공동기자회견과 공동오찬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