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쑤성서 규모 6.2 지진…86명 사망·96명 부상

주택·도로 등 기반 시설 무너져
中정부, 구조 인력 1440명 투입
  • 등록 2023-12-19 오전 8:17:02

    수정 2023-12-19 오전 8:17:02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북서부 간쑤성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86명이 사망하고 96명이 다쳤다.

중국 북서부 간쑤성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86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지난 8월 중국 동부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파손된 주택 모습. (사진=AFP)


19일 중국 중앙(CC)TV등 관영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께 중국 간쑤성 린샤현 북쪽 15㎞ 지역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02.7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번 지진의 규모를 6.1로 추정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86명, 부상자는 96명이다. 이날 지진으로 주택과 수도, 전기, 도로 등 기반 시설이 파손되거나 피해를 입었다고 CCTV는 전했다.

중국 정부는 재난구호 긴급 대응 단계를 발령하고 1440명의 구조 대원을 투입했다. 이들은 건물 잔해 등에 갇힌 38명을 구조하고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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