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IT경기 회복 전망…점진적 실적 개선세-SK

  • 등록 2023-07-14 오전 8:54:21

    수정 2023-07-14 오전 8:54:21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14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가운데 IT 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1만8400원이다.

(사진=SK증권)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에스디에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4110 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줄고, 영업이익은 2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실적 배경에는 물류운임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클라우드의 고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58.6%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물류운임 하락으로 물류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39.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비용효율화를 통해 전기 대비 소폭 개선되며 4분기만에 2000 억원대를 회복할 전망이라는 것이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하반기에는 IT 경기회복과 물류운임 반등, 6월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는 엠로 인수 효과 등으로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 주가는 연초 대비 3.7% 하락하였는데 현대오토에버, 포스코DX 등 주요 IT 서비스 업체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으나, 삼성에스디에스 주가는 소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올해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고려해도 지나친 저평가라고 최 연구원은 판단하고 있다.

그는 “클라우드 사업 강화, 첼로스퀘어 고객사 확대 등 삼성에스디에스 자체적인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하반기부터는 IT 경기회복에 따른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며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계단식 이익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현시점은 삼성에스디에스 매수의 적기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2분기부터 계단식 이익성장 기조가 예상되고, 자체 경쟁력 강화를 통한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 고려 시 현 주가는 저평가라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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