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설악해변서 낙뢰 사고로 2명 중상·4명 경상

  • 등록 2023-06-10 오후 8:41:43

    수정 2023-06-10 오후 8:41:43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강원 양양군 설악해변에서 낙뢰 추정 사고로 서핑객 6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오후 5시33분께 강원 양양군 설악해변에서 낙뢰 추정 사고로 20~40대 남성 6명이 쓰러져 119 대원들이 구조하고 있다.(사진=뉴스1)
10일 오후 5시33분께 강원 양양군 전진리 설악해변에서 낙뢰 사고 인해 서핑객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낙뢰 사고를 당한 서핑객은 모두 20~40대 남성들로, 이들 중 A(34)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나머지 5명(20대 3명·30대 1명·40대 1명)은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각각 치료를 받고 있다. 이중 B(43)씨가 중상을 입고 의식이 혼미한 상태다.

이들은 서핑을 즐기기 위해 해변을 찾았다가 무릎 정도의 물 안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해변에 벼락을 맞고 여러 명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무릎 정도의 물 안에 있다가 벼락을 맞고 물에 휩쓸려가는 사람들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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