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임플란트업체들이 중국의 중앙집중식(VBP) 입찰 발표 이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10분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전 거래일보다 4600원(3.60%) 오른 13만2400원에 거래 중이다.
덴티움(145720) 역시 2600원(2.80%) 오른 9만5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23일 중국 쓰촨성 의료보장국은 VBP 입찰과 관련해 재료비의 상한가를 2380위안으로 제한하되, 업체별 입찰 상한가를 상이하게 제시했다. 국내 임플란트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와 덴티움은 가격 조사를 통해 957위안의 가겨깅 책정돼 입찰 상한가는 794위안으로 책정됐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임플란트 업체들의 일부 평균판매단가 인하는 불가피해졌으나 해당 입찰 제도의 결정 변수가가격이란 점을 감안하면 해당 입찰에서 가격 경쟁력을 통해 적극적인 수량 확대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VBP 정책이 시행되는 1차년도의 총 수요량은 250만개로 2020년 중국 임플란트 시술 횟수가 380만회임을 감안하면 해당 제도를 통한 입찰 수량 확대는 분명히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