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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시티점 몰 1층에 1600평 규모로 마련된 이번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은 등산·캠핑·웰니스케어 등 각 카테고리별로 전문성을 살린 공간을 조성해 최신 트렌드의 브랜드와 콘텐츠를 소개한다. 예를 들어 등산과 관련한 카테고리에서는 아크테릭스·파타고니아·살로몬 등 최근 MZ고객 사이에서 유행하는 ‘고프코어’ 트렌드에 맞춘 아웃도어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고프코어란 야외활동 시 체력 보충을 위해 챙겨 먹는 견과류를 뜻하는 고프(Gorp)와 평범한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멋을 추구하는 놈코어(Normcore)의 합성어로,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패션 스타일을 의미한다.
△사이클 관련 제품과 정비·트레이닝 체험시설까지 갖춘 센텀시티점 스파이더 매장 △국내에 없는 해외 출시 상품만을 선보이는 블랙야크 매장 △산장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접목시킨 코오롱 스포츠 △한국 전통 창호를 연상케하는 아크테릭스 매장 등은 업계 최초·지역 최초 타이틀을 달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고객들의 초반 반응은 긍정적이다.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 오픈 후 3주 간 센텀시티점의 스포츠·아웃도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 성장했다. 같은 기간 20대 고객의 매출액은 2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리뉴얼 이전 여성 컨템포러리가 위치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40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살로몬 매장은 오픈 직후 몰려드는 고객들로 인해 계산대 앞에서 줄을 세우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상반기 중 센텀시티점 지하 2층에 업계 최대 규모의 영패션 전문관을 오픈, MZ세대 고객 잡기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