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 매수, 달러 매도의 외환 개입을 했다고 관계자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한때 1달러에 151.90엔이 돼 (엔화가) 32년 만의 저가를 경신했다”며 “통화 당국으로서 과도한 움직임을 저지하는 자세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전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의 전날 발언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싣는다. 그는 “투기에 의한 과도한 변동은 용인할 수 없다”며 “외환시장의 동향을 긴장감을 느끼며 주시하는 동시에 과도한 변동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응을 취한다는 생각은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개입이 환율에 미치는 효과는 단기적이고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대부분이다. 실제 이날 엔·달러 환율은 장 후반 들어 147엔대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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