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윤 당선인 회동 불발…윤 측 "이유는 밝히지 못해"

김은혜 대변인 "실무자 차원 협의는 계속 진행할 예정"
  • 등록 2022-03-16 오전 8:33:44

    수정 2022-03-16 오전 8:37:52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16일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 오찬 회동이 무산됐다. 무산된 배경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앞서 2019년 7월 25일 청와대에서 윤석열 당시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은 실무적 협의가 마무리 되지 않아서 일정을 다시 잡게 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실무자 차원의 협의는 계속 진행해나갈 예정”이라며 “일정을 우리가 미루기로 한 이유는 양측 합의에 따라 밝히지 못하는 걸 양해해달라”고 말을 아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오찬을 진행하기로 했었다. 실무협의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윤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이 맡았었다.

김 대변인은 연기 요청을 어느 쪽에서 했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상호 실무 차원에서 조율하면서 나온 결과라, 어느 한 쪽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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