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한-아세안 '국제범죄 수사역량 강화' 초청연수

아세안 지역 국가와 치안협력 기반 마련
태국·필리핀 등 6개국 및 2개 국제기구 참여
  • 등록 2021-11-16 오전 9:00:00

    수정 2021-11-16 오전 9:00:00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찰청은 16일부터 19일까지 충남 천안·서울에서 아세안 지역 경찰관 25명을 초청해 ‘신종 사이버범죄 대응을 위한 한-아세안 국제공조’를 주제로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아세안 지역 6개국(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및 아세아나폴·인터폴 등 2개 국제기구에서 총 25명이 대면 참석하며, 온라인으로도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연수에서는 국가수사본부 사이버범죄수사과장, 싱가포르 특수범죄수사대 ‘튜멍 휘’ 경정, 인터폴 금융범죄수사대 유정기 경감(파견 근무) 등의 강연을 통해 신종 사이버범죄 대응 전략과 최신 수사기법을 소개한다. 또한 패널토론·국별보고를 진행해 각국의 신종 사이버 경제범죄 양상과 수사환경 변화에 따른 공동의 대응 전략을 고민하는 한편, 한국과 아세안 경찰 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개회식 영상을 통해 “초국가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국 경찰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각국의 범죄대응 노하우를 공유하고, 더욱 굳건한 치안연대를 형성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아세안 10개국의 경찰협의체인 아세아나폴 ‘위 짐’ 사무국장도 축하 영상을 통해 “아세안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한국 경찰청의 지원에 매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국과 아세아나폴의 굳건한 치안협력을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번 연수는 아세안 지역과의 치안협력 강화를 위해 경찰청이 추진 중인 ‘한-아세안 국제범죄 수사역량 강화사업(이하 한-아세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아세안 사업은 총 127억 원을 투입해 아산 경찰대학 용지에 외국인 전용 연수센터를 구축하고 매년 아세안 지역 경찰관을 초청해 국제범죄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세미나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임용환 경찰청 외사국장은 “아세안 지역은 전 세계에서 재외국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국외 도피사범도 다수 체류 중”이라며 “한-아세안 사업을 통해 아세안 경찰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재외국민 보호 및 국제 공조수사 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전 세계 경찰기관과 치안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4년부터 ‘치안한류사업(K-Cop Wave)’을 추진하고 있다. 공적개발원조(ODA)를 비롯해 선진치안시스템 전수사업(단기 전문가 파견 교육) 등을 진행 중이며, 재외국민 보호·주요 도피사범 검거·치안장비 수출 등 다양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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