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지오엘리먼트, 상장 첫 날 '급등'…공모가 2배 상회

  • 등록 2021-11-11 오전 9:03:25

    수정 2021-11-11 오전 9:03:25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박막 증착 부품용 소재 기업 지오엘리먼트가 코스닥 상장 첫 날 급등중이다. 시초가를 공모가 2배에 형성해 현 주가는 공모가를 두 배 넘게 웃도는 수준이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지오엘리먼트는 시초가 대비 13.25%(2650원) 오른 2만2650원에 거래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원)의 2배인 2만원으로 결정했다.

지오엘리먼트는 지난달 28~29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7600~8700원) 상단을 15%나 초과한 1만원에 결정했다. 당시 수요예측에는 1460개 기관이 참여, 경쟁률 1613.84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2~3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지오엘리먼트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38만6750주에 대해 5억9460만4300주의 청약이 몰렸으며, 청약 증거금은 2조97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1537대 1이었다.

2005년 설립된 지오엘리먼트는 반도체 8대 공정 중 증착과 금속 배선 공정에 쓰이는 원자층 증착(ALD)과 물리적 증착(PVD) 공법의 핵심 부품 및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ALD는 원자층의 매우 얇은 박막을 화학적인 가공을 통해 연속 증착, 균일한 두께의 박막을 형성하는 기법이고, PVD는 금속을 기화시켜 원하는 기판에 박막 증착하는 기법이다. 지오엘리먼트의 초음파 레벨 센서 제품은 국내 ALD 장비 시장에서 표준 부품으로 자리잡았다. 회사는 이번 공모자금을 통해 생산능력 확대, 연구 개발 등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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