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요양병원·군산 건설현장 n차 감염 확산

의성 요양병원 19일 이후 33명 추가 확진
군산 건설현장은 가족·지인 등으로 감염 전파
  • 등록 2021-08-21 오후 2:40:51

    수정 2021-08-21 오후 2:40:51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경북 의성의 요양병원과 전북 군산의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사태가 n차 감염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전북 군산의 건설현장에서는 26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어났다. 이곳에서 일하는 19명의 노동자 외에도 가족 1명, 지인 2명, 기타 5명 등 추가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북 의성군의 요양병원에서도 3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4명이 됐다. 이곳에서는 입소자 29명 외에도 요양병원 종사자 3명, 간병인 2명 등 주로 시설 내에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지난 17일 인천 계양구에서 나온 홈스쿨링 확진사태는 12명이 추가 확진돼 13명으로 늘어났다. 원생 9명을 포함해 가족 3명, 교사 1명 등이다.

서울 서초구 공연연습실에서도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 됐다. 연습실 이용자 7명과 종사자 4명, 지인 1명 등으로 감염이 확산됐다.

인천 부평구 외국인 지인모임에서는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가족 1명과 기타 2명 등 1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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