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국민 46.3% 1차 접종…백신, 입원·사망 가능성 낮춰”(상보)

중대본 회의 “이번 주 ‘거리두기 단계’ 다시 결정”
  • 등록 2021-08-18 오전 8:43:05

    수정 2021-08-18 오전 8:58:12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백신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우리 국민의 46.3%가 1차 접종을 마치셨다”며 “50대의 1차 접종과, 60세 이상 고령층의 2차 접종이 본격 진행되고 있고, 어제부터는 택배 근로자, 학원 종사자 등 약 137만명에 대한 지자체 자율접종도 시작됐다”고 전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하지만, 아직도 일부에서는 백신의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을 기피하거나, 코로나가 별것 아니라는 생각으로 접종에 참여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다고 한다”며 “그러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젊은 층에서도, 감염이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최근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백신접종은 감염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입원과 사망 가능성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효과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어 “내일, 그동안 10부제로 진행해 온 40대 이하의 접종예약이 1차 마무리됩니다만, 이번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에게 추석연휴 전까지 언제라도 예약의 기회가 남아있다”며 “꼭 예약에 참여하셔서 자신은 물론, 가족, 그리고 우리 공동체를 지키는 길에 함께 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상반기에 1차 접종을 못 받으신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예약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네 분 중 한 분 정도만 예약을 해 주셨다”며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델타 변이로 인한 4차 유행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족과 이웃 등 주변에서도, 어르신들의 접종참여에 힘을 보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또 “코로나 확산세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지자체간의 연대와 협력도 중요하다”며 “한 지자체가 방역을 강화하면, 인접 지역에서 회식이나, 동호회 모임이 늘어나는 등 풍선효과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생활치료센터나 중환자 병상 문제도 이웃 지자체와 힘을 합친다면, 지역의 방역대응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듯, 동일한 생활권에 있는 지자체들끼리는 방역상황에 대해 긴밀히 공유하는 한편, 방역대책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며 추진하는 등, 권역별로 확산세 저지에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한 달 넘게 계속되는 고강도 방역조치로, 국민 여러분의 고통과 어려움이 큰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에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결정한다”며 “중수본에서는 관계부처 협의, 생활방역협의회 논의, 지자체 의견수렴 등을 통해, 방역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합리적인 조정방안을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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