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호주 BHP, 강원 평창 숲 복원 '첫 삽'

3㏊ 부지에 1만그루 심을 계획
'GEM매칭펀드' 10만달러서 지원
  • 등록 2021-04-25 오전 11:00:00

    수정 2021-04-25 오후 10:01:4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가 강원 평창군 일대 노후화한 산림 복원에 나섰다.

포스코(005490)는 24일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 일대에서 호주 원료공급사 BHP와 친환경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Tree Planet)과 함께 평창 노후 산림지역 숲 복원 사업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한 식목 행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을 포함한 포스코 원료실 임직원, 평창국유림관리소, 트리 플래닛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난 24일 강원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 일대에서 포스코가 평창국유림사무소, 트리플래닛과 함께 평창 산림 노후화 지역 숲 복원 사업의 시작을 기념하는 식목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 재원은 지난 8일 포스코가 호주 원료공급사 BHP와 조성한 GEM 매칭 펀드에서 지원된다. (사진=포스코)
이번 사업은 산림이 노후화한 강원 평창 3㏊ 부지에 어린 나무 1만그루를 심어 탄소 흡수량을 11%가량 늘림으로써 탄소 중립에 한 발 더 다가서려는 포스코의 ‘Green with POSCO’ 실천 환동으로 추진됐다. 아까시나무와 돌배나무를 심어 향후 지역주민의 수입원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오는 9월 나무를 심은 지역에 비료를 주고 가지를 치는 등 강원 평창 숲을 지속적으로 보살피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앞서 포스코와 BHP는 지난 8일 한-호 양국의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GEM 매칭 펀드를 체결했다. GEM 매칭 펀드는 광산-철강 업계 간 최초 글로벌 매칭 펀드로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지원 사업에 투입된다. GEM엔 사전적 의미인 ‘보석’뿐 아니라 ‘사회 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Go Extra Mile)라는 뜻도 담겼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와 BHP는 1대 1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2년 동안 매년 각 5만달러씩 출연해 양국에 1년씩 번갈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경우 GEM 펀드 기금을 활용하며 트리플래닛이 운영을 맡는다. 내년엔 호주에서 환경 보전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24일 강원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 일대에서 포스코가 평창국유림사무소, 트리플래닛과 함께 평창 산림 노후화 지역 숲 복원 사업의 시작을 기념하는 식목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 재원은 지난 8일 포스코가 호주 원료공급사 BHP와 조성한 GEM 매칭 펀드에서 지원된다. (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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