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승인…英 이어 두번째

  • 등록 2020-12-05 오전 10:37:10

    수정 2020-12-05 오전 10:37:10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바레인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허용했다

(사진= 로이터)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레인 국영 통신사는 이날 “바레인 왕국의 국가보건규제당국(NHRA)이 이용가능한 모든 자료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점검해 (백신을) 승인했다고 확인한다”고 밝혔다.

마리암 알잘라마 NHRA 최고경영자(CEO)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승인은 왕국(바레인)의 국가적 코로나19 대응에 추가로 중요한 층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바레인은 영국에 이어 화이자 백신을 두 번째로 승인한 국가가 됐다. 바레인이 구매한 백신의 분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바레인의 높은 기온으로 인해 백신 보관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 보관과 운송을 해야 한다. 반면 바레인은 여름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간다.

앞서 바레인은 지난달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을 의료진에게 긴급 사용하도록 승인한 바 있다. 이미 6000명 정도가 해당 백신으로 접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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