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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 여러분께) 자신을 갖고 답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이상, 총리 자리에 더 있어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달 초 한 주간지 보도에서 시작된 건강이상설은 지난 17일과 24일 아베 총리가 2주 연속 병원을 찾으면서 급속히 확산됐다. 결국 아베 총리는 열흘 만에 건강을 회복하지 못한 채 사의를 표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점막 또는 점막 하층에 국한된 염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점액이 섞인 혈변을 보는 경우가 나타나며, 또 설사와 변을 참지 못해 급히 화장실을 찾는 대변 절박감, 잔변감, 복통 등을 겪는다.
최근에는 서구화되는 생활습관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등의 동양에서도 염증성 장질환의 발병 빈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염증성 장질환은 증상이 사라져도 규칙적인 약물 복용과 치료, 장내 염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증상이 없어도 장내에서는 염증이 남아 있어 재발하거나 심하면 대장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