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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의원은 1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4·15 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를 개최했다. 앞서 “세상이 뒤집어질 만한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던 민 의원은 “약속 드린 증거를 드리겠다. 서초을 사전투표용지가 분당을 지역에서 발견됐고, 분당갑 투표용지가 분당을에서 발견됐다”며 이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투표관리인의 날인 없이 기표되지 않은 비례투표 용지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 역시 부정선거의 증거”라며 “이번 총선에서 무더기 혼표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어 관련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중장년층 수백 명이 몰려와 “민경욱 대통령”이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과거에도 진 전 교수는 보수 유튜버와 4·15 총선 낙선자 일부가 제시한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음모설”이라며 “이걸 믿는다면 그냥 미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민 의원이 공개한 종이가 실제 투표용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이 투표용지는 선관위나 법원에서 보관하는 것이 정상이며, 민 의원이 제시한 것이 실제 투표용지가 맞는지 등을 확인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또 민 의원은 화웨이 장비로 결과 조작, QR코드(2차원 바코드) 사용에 따른 선거법 위반과 개인정보 수록, 임차서버 폐기로 선거조작 증거인멸 등의 의혹도 제기했는데, 이는 기존에 주장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적으로 해명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