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상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임시 일반면허를 발급해 화웨이 장비를 보유한 기업과 사람들에게 통신망과 장비의 신뢰성을 유지할 시간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임시 일반면허는 90일간 효력이 있지만, 새로운 거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앞서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보통신기술 보호를 위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미국 상무부는 같은 날 화웨이와 70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인 화웨이와 거래 계약을 맺은 대형 업체는 퀄컴, 인텔, 오라클, 브로드컴 등이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국가 안보개념이 보호무역주의의 도구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반대 뜻을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