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의 암호화폐공개(ICO)를 규제하고 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해 다수의 미국 의회 의원들이 보다 명확하게 구체적인 규제 기준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테드 버드와 워런 데이빗슨, 톰 엠머, 대런 소토 등 미국 하원 의원 4명은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에게 보낸 공동 서한에서 “SEC가 어떤 기준으로 특정 ICO를 ‘증권 발행(securities sales)’으로 간주하고 규제하는지를 명확하게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 서한에는 총 11명의 의원들이 공동 서명하며 뜻을 함께 했다.
다만 의원들은 SEC가 언제까지 이같은 기준으로 마련해서 제시해야 하는지 시한을 정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그런 기준 마련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매우 신중하고 깊은 숙고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해 SEC에 충분한 시간을 부여할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