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역대 4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5만5000원에서 49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으며 모든 사업 부문이 기대를 상회하는 성적을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LG화학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4분기 LG화학의 영업이익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하나 전지나 정보소재 부문은 전분기와 유사한 이익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비수기에 기초소재와 바이오 이익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그럼에도 4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이라며 “미국 허리케인, 중국 환경 규제 여파로 제한적인 공급 여건이 지속되며 기초소재가 호실적을 보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LG화학에 대해 투자할 때 3가지 투자포인트를 살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유화 시황 하락 국면에서 선방을 기대하며 ”전기차 배터리 성장 지속과 정보소재의 빠른 이익 개선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