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2803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3%, 12.5% 감소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알뜰폰(MVNO) 부분에서 롱텀에볼루션(LTE) 비중의 지속 확대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전분기대비 2.7% 개선됐지만 4분기 연속 가입자가 감소하고 케이블TV 디지털전환 증가율도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과 비용모두 두드러지게 개선되는 모습을 확인하기 어려웠으며 가입자믹스 개선도 부진한 실적이라는 점에서 합병과정의 후유증”이라고 덧붙였다.
합병 기대는 사라졌지만 최근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유료방송 발전방안과 알뜰폰 혜택 확대 등 정책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시장환경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미래부에서는 오는 9일부터 유료방송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반이 가동된다. 향후 결합상품과 지상파 재송신료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알뜰폰의 경우 음성 도매대가는 30.22원(1분당), 데이터 5.39원(1MB당)으로 각각 전년대비 5.15원, 1.23원 인하했다. 수익배분비율도 5포인트 인상하고 음성무제한 추가비용도 낮췄다. 전파사용료 감면은 내년 9월까지 1년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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