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선실 정대협 대표, 황지해 작가를 포함해 숲 조성에 참여한 365mc 임직원, 아파트 입주민회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의 현판을 공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으며, 숲 조성을 제안하고 전 직원이 모금에 참여한 365mc 병원을 비롯해 아파트 입주민 단체, 고등학생 등 숲 조성 참여자들이 감사장을 받았다.
숲 설계는 세계 최고 정원박람회인 영국 첼시 플라워쇼 2골드 메달리스트인 황지해 작가가 맡았으며, 위안부 할머니가 열두 살 앳된 소녀였을 때 바라봤을 고향 정원의 풍경을 재현했다.
황지해 작가는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이 툇마루에 앉아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다면 이 정원은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라며 “저는 이 정원의 설계자라기보다는 할머니들의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전달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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