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머티리얼즈, 주가 조정 과도한 수준…트레이딩 기회 -삼성

  • 등록 2015-09-04 오전 8:45:10

    수정 2015-09-04 오전 8:45:1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4일 OCI머티리얼즈(036490)에 대해 정보통신(IT) 수요 부진이 주가 다운사이드 요소지만 최근 주가 조정은 과도한 수준이고 보수적인 접근과 기술의 변화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한적인 공급 속에 강한 수요가 유지되며 높은 리스크-리턴을 즐기던 시기는 지났다”면서도 “전방 수요 우려의 급한 주가 반영과 최대주주 변경 리스크에 따른 주가 조정은 트레이딩 기회를 다시 한 번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통상 다운턴의 신호가 수요 부진 우려, 고객사의 가동률 하락, 회사 제품 단가 인하, 어닝쇼크로 나타났다”며 “주가는 공급 우려 센티멘트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어닝쇼크에서 하락폭이 확대됐고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과거 다운턴 사이클과 비교해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공급 업체들의 증설 전략이 매우 보수적으로 확실한 매출처를 확보한 1~2개의 업체를 제외하면 증설에 미온적”이라며 “여러 번의 다운턴 사이클을 경험해 고객 확보 여부와 경쟁사 투자 여부가 가장 큰 의사 결정의 원인이 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삼불화질소(NF3)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

그는 “액정표시장치(LCD)와 반도체 업체들이 부진한 수요 속에서 기술 개발을 미뤘던 예전과 달리 자금은 새로운 기술로 돌파하려는 시도가 예상된다”며 “LG디스플레이(034220)의 유기발과아이오드(OLED)나 SK하이닉스(000660)의 3D 낸드(NAND)가 그 예로 모두 NF3의 공급 확대 요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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