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면서 미혼 남성은 ‘짧은 스커트를 입고 의자에 걸터앉은 여성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미혼 여성은 ‘영화의 진한 스킨쉽 장면’을 보면서 가장 섹시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22일 ∼ 28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78명(남녀 각 289명)을 대상으로 ‘TV를 보면서 가장 섹시하게 느끼는 장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어 남성은 △기상캐스터의 전신 몸매(23.5%) △ 영화의 진한 스킨쉽 장면(21.1%) △ 여자 아이돌 가수의 율동(15.2%) 등의 순이었고, 여성은 △남자 아이돌 가수의 율동( 27.0%) △체조, 수영 등 스포츠 선수의 경기 모습(21.5%) △광고방송의 커플 신(scene)(16.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TV에서 섹시한 장면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합니까?’에서도 남녀간의 반응이 엇갈렸다.
이경 온리-유 커플매니저 실장은 “마음에 드는 이성을 볼 때 남성은 자신이 그 여성을 차지할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하나 여성은 상대의 마음과 상관없이 자기 혼자 빠져드는 경향이 있다”라며 “따라서 TV에서 섹시한 장면을 보면 남성은 사랑을 나눌 대상을 찾는데 열중하나, 여성은 TV속의 바로 그 남성과 사랑을 나누고 싶어한다”라고 남녀의 감정 차이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