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실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대림산업은 4분기 2227억원의 영업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사우디와 쿠웨이트 등 5개 현장에서 추가 원가가 반영되며 3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하도급 업체의 생산 저하로 인력 충원이 발생했고 추가 공기 지연에 따른 비용 증가가 원인이었다.
또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주택 분양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미분양 미착공 등의 부문으로 수익성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2013년부터 주택분양을 확대했지만 현재 재건축 위주의 분양공급을 하고 있고 미분양 관련 비용도 크다”며 “실적 성장세가 확인되기 전 까지 경쟁사 대비 투자 매력은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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