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30일 08시 5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유럽의 위기 상황이나 국내 경제를 보면 채권은 팔만한 이유가 없다. 아니 사들여야 정답이다. 때문에 전일 코스피가 크게 올랐지만 채권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하지만 계속 기준금리라는 벽이 채권금리의 하락을 가로막고 있다. 바로 갈 수 없다면 돌아서 가라고 했던가. 시장참가자들은 소외받는 채권으로 눈을 돌렸다. 국채가 아닌 회사채와 특수채다.
30일 채권시장은 국내 경제의 둔화가 확인됐기 때문에 이를 채권 추가매수의 기회로 삼는 참가자들이 나올 것이다. 때마침 미국 지수선물이 오전 8시 현재 하락하고 있어 코스피는 전일의 상승분을 되돌릴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코스피가 의외로 선전한다면 유동성이 좋은 단기물과 국채선물, 또 금리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수채와 회사채 등이 더 강세일 것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현지시간으로 29일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을 비롯한 전 세계 37곳의 금융사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시켰다. 이 영향으로 장 마감 후 S&P 500 지수 선물은 종가 대비 4%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미국채 가격은 올라 10년만기 미 국채금리는 2% 밑으로 떨어졌다.
국내에서는 오전 10시40분부터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 입찰이 실시된다. 오후 5시에는 12월 국고채발행계획이 발표된다. 예금보험공사는 오전 10시부터 본드웹 옥션시스템을 통해 공사채 발행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