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 `순항`..7일간 매출 219억

목표대비 105% 달성..명품 효과 ''한몫''
  • 등록 2009-03-10 오전 8:51:00

    수정 2009-03-10 오전 8:51:00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신세계의 야심작 '부산 센텀시티'가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10일 신세계(004170)에 따르면, 지난 3일 문을 연 센텀시티는 오픈 후 일주일간(프레 포함 9일간) 모두 219억원 매출을 기록, 당초 계획대비 105%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5년 오픈한 본점 신관 첫 일주일 매출(183억원)과 비교해 36억원 가량 많은 수치다.

고객들의 방문도 이어져 오픈 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모두 27만여명이 매장을 찾았다. 이 기간 6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개점 1주일만에 매출 200억을 넘은 것은 유통업계 최고 수준의 신규점 개점 매출"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측은 초반 센텀시티가 매출 호조를 보이는 데는 '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이들 명품 매출은 계획대비 200%가 넘는 약 55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업계 안에선 통상 백화점을 오픈한 이후 2주 정도 '개점 효과'가 있는 만큼 이런 순항이 지속될 지에 대해선 좀 더 두고봐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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