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한라공조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작년 4분기의 경우엔 외형 성장이 둔화됏지만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공조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대비 5.0% 증가한 3895억원, 영업이익은 39.4% 증가한 2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흥국증권의 예상보다 매출은 7%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유사한 수준이다.
흥국증권은 "현대차그룹의 생산증가율이 둔화돼 외형성장은 기대에 못미쳤지만 비용절감과 환율상승으로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며 "대체로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흥국증권은 주납품처인 현대차 그룹의 국내 자동차 생산 증가율이 5% 내외에 그칠 것으로 보여 한라공조의 올해 매출 성장은 5.9%로 작년의 7%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고가차 출시와 신형컴퓨레샤 생산비중 확대 등 제품믹스(Product Mix) 개선과 제비용절감 효과로 2007년의 5.6%에서 5.8%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라공조는 중국(80%), 인도(100%), 미국법인(20%)의 지분인수를 위해 작년 10월 2750억원을 출자하여 클라이미트글로벌 지분 50% 취득했다.
작년말 유상감자를 통해 비스티온 지분을 클라이미트글로벌이 취득함에 따라 한라공조는 현대차 그룹의 2공장 효과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중국과 인도법인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흥국증권은 이에 따라 208년 지분법이익이 전년대비 70% 늘어난 1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송상훈 기업분석팀장은 "내년부터는 포드, 크라이슬러 등 해외 업체로의 직수출도 규모도 현재 3000만달러에서 8000만달러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러한 해외 부문이 한라공자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관련기사 ◀
☞한라공조, 주당 300원 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