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대책 한달)수도권 `깡통아파트` 속속 등장

인천 간석동 `신동아파밀리에` 32평형 분양가 이하로 떨어져
  • 등록 2005-09-30 오전 10:16:26

    수정 2005-09-30 오전 10:16:26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8.31대책의 영향으로 프리미엄이 없거나 분양가에도 못 미치는 소위 `깡통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분양권 시장은 거래가 두절되면서 분양가 밑으로 값이 떨어진 아파트가 적지 않다.

인천 간석동 `신동아파밀리에` 32평형 분양권 가격은 분양 당시 가격보다 최고 3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또 1억6000만원에 분양된 25평형 조합원 물량도 로열층이 500만원 정도 낮은 1억5500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수요가 많지 않아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게 현지 중개업계의 지적이다. 인천 범양 공인 관계자는 "8.31 대책 이후 매수세가 사라졌고, 그나마 있는 수요자들도 브랜드 파워가 있는 아파트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8900여가구로 국내 최대 규모인 인천 구월동 `퍼스트시티`의 경우 동향인 1단지에서 분양가보다 1000만~2000만원 싼 매물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 광명이나 김포 등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광명시 광명동 `월드메르디앙` 32평형은 분양가보다 최고 3000만원이 하락했다. 또 김포시 사우동에 들어서는 한신휴플러스 25평형도 분양가보다 500만원 가량 싼 1억55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8.31 대책 이후 자금 압박을 겪고 잇는 분양권 소유자들이 급매물을 내놓고 있다"며 "특히 1가구2주택 양도세 중과 등에 따른 여파로 수요가 붙지 않으면서 분양권값이 분양가 아래로 떨어지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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