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정민기자] 지난해 전 세계 서버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3일(현지시간) 지난해 세계 서버시장이 7.2%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3년 증가율 4.9%보다 높은 수치다.
업체 별로는 부동의 1위 IBM이 굳건한 선두 위치를 지켰다. IBM의 작년 점유율은 32.5%로 한 해 전 31.9%보다 늘었다. 지난해 IBM의 서버 매출은 전년비 9.3% 증가한 160억달러를 기록했다.
2위 휴렛패커드(HP)는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HP의 점유율은 27.1%로 0.1%포인트 감소했다. 3위 선마이크로시스템스도 11.8%에서 10.6%으로 점유율이 하락했다.
반면 4위 델은 점유율이 큰 폭 상승하면서 업계 내 입지가 강화됐다. 지난해 델의 서버 시장 점유율은 9.7%로 2003년 8.6%보다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델의 점유율이 조만간 10%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