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를 돌고 있는 한국"..지수 목표 690~780-SG

  • 등록 2000-11-30 오전 10:43:19

    수정 2000-11-30 오전 10:43:19

SG증권이 12개월 기준 종합주가지수 전망치를 690~780 범위로 제시했다. SG는 29일 [ Rounding the corner ]란 한국 증시자료에서 경제개혁에 대해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내년 2분기부터 개혁 진전의 즐거운 놀라움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G는 공적자금투입에 따른 금융개혁 재개는 시장을 선순환 사이클로 옮기면서 증시는 경제개혁에 힘입어 급격한 유동성 주도 반등으로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SG는 이어 내년 1분기 동안 용감한 투자가들은 바닥사냥의 황금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시점에 대해서는 이번 전환시기가 대다수의 기대보다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G는 따라서 12개월 기준 종합주가지수 목표대를 내년 PER 8.2~9.3배인 690~780으로 설정하고 한국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선호종목은 주택은행, 국민은행, 삼성전기, S-오일, 세원텔레콤을 추천했다. SG는 원유가격이 현 수준에서 내년에 꾸준히 하락해 낮으면 23.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한 가운데 또 한국 반도체업체들이 경기하락을 잘 견딜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SG는 D램가격이 떨어질 경우 한국 반도체업체들은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으므로 규모증가율이 가격하락의 영향을 상쇄시켜 여파는 적을 것으로 진단했다. 또 엔화 약세에 따른 원화 약세, 수입 인플레, 금리상승의 시나리오는 일어날 가능성이 적어보인다고 덧붙였다. SG는 투자가들이 느린 경제개혁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지만 자사는 시장의 힘이 모멘텀을 얻고 김대중 대통령이 경제개혁에 대한 약속을 전망했을때 투명성과 속도면에서 경제개혁이 진전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에는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낙관론과 실망이 연달아 시장을 강타할 것이므로 시장의 변동성이 출현할 것이라고 SG는 지적했다. 따라서 보수적인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저지시킬 것으로 평가했이다. 그러나 용감한 투자가들은 이 바닥찾기의 황금기회를 투자범위에 따라 박스권 거래 혹은 보유확대의 기회로 삼아야한다. 한편 SG는 첨단기술 벤처들의 경우 재벌과 같은 팽창전략에 대한 비난으로 벤처로 흘러들어간 재원이 잠길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경제에 별 가치를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즉,벤처들은 극심한 경쟁에 계속 직면해야하며 따라서 수익도 악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M&A나 전략적제휴가 코스닥의 상승모멘텀이 될 수 있으나 M&A테마 주도의 반등이 단기간에 일어날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SG는 밝혔다. SG는 따라서 투자가들이 핸드셋 제조업체들과 같이 실질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코스닥 종목으로 눈을 돌려야한다고 충고했다. SG는 업종 전망의 경우 앞으로 3개월동안은 거시요인이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전망하고 대부분의 부문을 중립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은행, 전자하드웨어를 더해서 20% 비중으로 확대한 반면 비은행과 반도체는 20%로 비중축소했다. 이어 12개월 전망으로 현 수준에서의 상승 잠재력과 펀더멘탈 전망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지적하고 전반적으로 투자가들은 방어적 국내위주 업종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첨단기술 선호로 포트폴리오를 재균형시켜야한다고 권고했다. 이와 관련 2002년 정점을 향해 상승사이클을 탈 화학업종을 선호하고 있으며 우량은행도 구조조정의 수혜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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