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조현범 “변화 두려워 말아야…일류 하이테크 그룹 되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2025년 신년사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한 발 앞선 도전” 강조
  • 등록 2025-01-02 오전 8:50:44

    수정 2025-01-02 오전 8:50:4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 회장은 2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그룹 특유의 ‘프로액티브(상황을 앞서서 주도하는)’ 한 도전을 이어가자”고 밝혔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사진=한국앤컴퍼니)
조 회장은 이날 오전 한국앤컴퍼니그룹 임직원 2만4000여명에게 ‘2025년,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으로’라는 영상 메시지를 배포했다. 조 회장 신년사를 전세계 임직원에게 영상으로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상은 한국어·영어·스페인어·중국어·아랍어 등 총 26개국 언어로 통·번역돼 공유됐다.

이날 메시지에서 조 회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프로액티브 혁신’이다. 시장 불확실성으로 더 강도 높은 혁신을 요구하는 등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새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조 회장은 “그룹의 주요 사업 부문이 혁신 기술력으로 2024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한온시스템을 인수하는 등 성과도 있지만, 우리에 대한 주주나 이해관계자들의 평가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또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급격한 성장 등 글로벌 완성차 마켓이 다이내믹하게 움직이고 여러 변화가 불가피하지만, 우리 사업이 안정적이라는 안도감이나 대내외 환경이 좋지 않다는 불안감을 떨치자”며 “우리의 변하지 않는 목표는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이고 언제나 일류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새해에 할 일이 참 많지만 피하지 말고 함께 도전하자”면서도 “변화가 두려운 게 아니라, 변화를 두려워하는 태도가 가장 위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임직원들에게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AI·데이터 주도 전략 등 그룹 차원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프로액티브 시즌2 등 2025년 3가지 핵심 과제를 당부했다.

특히 “지속 가능한 제품·서비스 R&D를 끊임없이 혁신하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리더가 되자”며 “실패해도 다시 시도하고 결국 솔루션을 찾아내는 프로액티브 도전의 반복으로, 다른 기업과 확연한 차이를 만들고 고객에 집중하자”고 힘줘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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