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정부는 27일(현지시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 소추와 관련해 “우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및 한국 정부와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무부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 권한대행이 탄핵소추 된 것과 관련해 “우리는 한국이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평화적으로 따르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이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줬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과정 전반에 걸쳐 한국 국민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특히 “우리는 지난 수년간 많은 성과를 거둔 한미 동맹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도 “우리는 한국, 한국 국민, 민주적 절차 및 법치에 대한 우리의 지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서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공약은 굳건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년간 한미 동맹은 큰 진전을 이뤘다”면서 “우리는 한국과 협력해 더 많은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