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1분기 영업손실 15억… "신인 투자비용 감안 선방"

"앰퍼샌드원 데뷔 고려… 실제 이익 개선"
1Q 앨범 판매, 전년도 판매량 60% 이상
2분기부터 해외투어 봇물… 수익 개선↑
  • 등록 2024-05-16 오전 8:12:45

    수정 2024-05-16 오전 8:12:45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에프엔씨엔터(173940)테인먼트(이하 FNC)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4억원, 영업손실은 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FNC 측은 “영업손실은 전년(10억)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2023년 1분기에 피원하모니의 미국 공연 수익이 인식됐던 점과 2024년 1분기에 신인그룹 앰퍼샌드원에 대한 투자비용을 고려하면 실제 이익은 개선됐다”고 전했다.

FNC에 따르면 올해 1분기는 SF9, 피원하모니, 앰퍼샌드원의 연이은 앨범 발매로 1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판매량의 60% 이상을 기록했다.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엔플라잉의 일본 및 아시아 투어 확대로 공연 매출 또한 증가해 주요 사업인 음악사업에서 전년 대비 호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매출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부분을 감안하면 실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다.

2분기에는 씨엔블루의 아시아투어가 순항 중으로 5월까지 이어질 것이며, 피원하모니는 4월 국내 공연매진을 시작으로 5월 휴스턴, 댈러스, 시카고 등 북미 11개 도시에서 미주 투어를 6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LA 기아포럼을 비롯한 4개 도시에서는 아레나 급의 공연장 첫 진출로 전년보다 규모가 확대됐으며, 현재 티켓판매량이 이미 지난 미주 투어 규모의 140% 이상을 넘어선 만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맞이한 피원하모니는 미주 투어 중에도 포스트 말론(Post Malone), 더 킬러스(The Killers), 시저(SZA) 등이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는 미국 대표 여름 음악 축제인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에 K팝 보이그룹으로서 처음으로 출연할 예정이며, 다양한 해외 주요 페스티벌에 초대받으며 해외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다져가고 있다.

하반기 가수 라인업에서는 더욱 왕성한 앨범 출시와 공연을 준비 중이다.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는 국내외 페스티벌과 국내, 아시아, 일본 콘서트로 쉼 없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엔플라잉은 콘서트와 여러 페스티벌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며, 최근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엔플라잉 리더 이승협은 연기와 음악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SF9 또한 일부 멤버의 군백기에도 유닛활동을 이어가며 국내와 일본에서 앨범 발매 및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고, 피원하모니는 호주, 뉴질랜드, 아시아, 일본 등 공연이 예정돼 있다.

정해인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 한국 장편영화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베테랑2’와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로 하반기 대중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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